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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칼훈 보잉 CEO "코로나 사태로 2023년까지 보잉 정상화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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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칼훈 보잉 CEO "코로나 사태로 2023년까지 보잉 정상화 난망"

데이비드 칼훈 보잉 CEO. 사진=보잉이미지 확대보기
데이비드 칼훈 보잉 CEO. 사진=보잉


“2023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데이비드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주주들에게 밝힌 자신이 내다보는 보잉의 앞날이다.

칼훈 CEO는 이날 온라인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여행 경기가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려면 앞으로 최소한 2~3년은 걸릴 것으로, 항공업계가 장기적으로 회복세로 돌아서려면 거기에서 또 몇 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항공업계가 훗날 안정을 되찾더라도 업체들의 몸집은 줄어들어 있을 것이고 우리의 고객들은 과거와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보잉은 미국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오는 6월초부터 자발적인 퇴직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퇴직 보상금에 관해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타임스는 이때 수천명 규모의 퇴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보잉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령으로 조업을 중단해야 했던 생산시설을 재가동하기 시작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보잉 드림라이너 787 조립공장이 한달 가까이 문을 닫은 끝에 다음달초부터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시애틀 지역에 있는 보잉 공장들은 지난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