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28일 이마트24, 한국미니스톱, 현대백화점과 업무협약을 맺고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원활히 도입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은은 관련 업계와 협력해 이후 전국의 현금카드 가맹점으로 서비스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금카드 가맹점은 지난해 말 기준 14만4000곳이다.
앞서 한은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산 다음 잔돈을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할 수 있는 '동전 없는 사회'의 1단계 시범사업을 2017년 4월부터 주요 편의점과 마트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건수는 3040만건, 누적 금액은 66억 원이다.
한은은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의 활성화로 현금의 발행과 유통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의 감축 효과를 높이면서 현금 거래로 발생하는 거스름돈을 보유해야 하는 데 따른 불편함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