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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마트 거스름돈 바로 계좌 입금…한은, 계좌입금서비스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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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마트 거스름돈 바로 계좌 입금…한은, 계좌입금서비스 업무협약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처리 절차(예시). 사진=한국은행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처리 절차(예시). 사진=한국은행
올해 9월부터 편의점이나 백화점 등에서 물건을 사고 남은 거스름돈을 은행 계좌로 직접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28일 이마트24, 한국미니스톱, 현대백화점과 업무협약을 맺고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원활히 도입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편의점, 백화점 등 유통업체 매장에서 현금이나 상품권 거래 후 남은 거스름돈을 현금카드(모바일카드 포함)를 통해 고객의 은행계좌로 입금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로 제공된다. 씨티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과 농협중앙회 계좌로 이용할 수 있다.

한은은 관련 업계와 협력해 이후 전국의 현금카드 가맹점으로 서비스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금카드 가맹점은 지난해 말 기준 14만4000곳이다.

앞서 한은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산 다음 잔돈을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할 수 있는 '동전 없는 사회'의 1단계 시범사업을 2017년 4월부터 주요 편의점과 마트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건수는 3040만건, 누적 금액은 66억 원이다.

한은은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의 활성화로 현금의 발행과 유통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의 감축 효과를 높이면서 현금 거래로 발생하는 거스름돈을 보유해야 하는 데 따른 불편함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