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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아카데미상, 온라인 개봉작도 시상 적용…코로나19로 한시적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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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아카데미상, 온라인 개봉작도 시상 적용…코로나19로 한시적 허용

사진=오스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오스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아카데미상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여파로 온라인 개봉작도 한시적으로 시상작품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이사회는 "디지털 또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만 개봉한 작품도 아카데미상의 대상이 될 수있다"며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다만 새 가이드라인은 내년 2월 27일에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상에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즉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때문에 극장 개봉기회를 얻지 못한 작품들을 위해서 '한시적'으로 새 규정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아카데미 영화상은 해당 연도의 미국내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들만을 대상으로 해왔다. 최근들어 넷플릭스 영화들이 후보작에 오르기는 했지만 수상까지 연결되지 않고 있다.

아카데미는 성명을 통해 "아카데미는 극장에서 영화의 마술(매직)을 경험한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다고 강력히 믿는다. 이에 대한 우리의 결의는 바뀌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규정에 대한 일시적 예외(temporary exception)의 필요성을 제기한다"고 발표했다.

또 "아카데미는 이 불확실성 시기에 우리 회원과 동료들을 지지한다. 우리는 관객들이 그 어느 때보다 영화의 진가를 알아보는 지금, 작품들이 보여지고 축하받는 일의 중요성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