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446억 원, 영업이익 121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4조3420억원 대비 9.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1699억 원에 이어 흑자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선 비중 확대와 자회사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흑자를 유지했다. 환율 상승과 원가 절감 노력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발주량 감소가 우려된다”며 “친환경, 스마트십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는 올 들어 3월말까지 19척 12억 달러(약 1조4600억 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