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7만1843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로 이 가운데 4만273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앞선 4월 일반분양 실적(5123가구)보다 5123가구 늘어난 수치이며, 올해 1~4월 넉 달 동안 일반분양된 2만 2617가구를 압도하는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의 분양물량이 집중돼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95-3 일원에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일반분양은 721가구이다.
또한 서울 광진구 자양동 236 일원에 ‘자양1구역 롯데캐슬’(가칭)도 공급할 예정이다. 총 878가구 중 48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성북구 길음동 542-1 일대에서도 ‘길음역세권 롯데캐슬’(가칭)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공급물량은 총 395가구(일반분양 219가구)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1027-50 일대에서 ‘우장산숲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76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242가구이다.
경기지역에서는 롯데건설이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에서 ‘능곡연합 재건축 롯데캐슬’(가칭)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 단지는 총 834가구 중 25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산111-1번지에 위치한 영덕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677가구 규모의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경남 김해·창원, 대구 북구·달서구, 부산 등에서 신규 분양이 나올 예정이다.
대우산업개발이 경상남도 김해시 삼문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는 총 1347가구 가운데 3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반도건설은 경남 창원 성산구 사파지구에서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총 104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 북구 고성동1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를 공급하는 현대건설은 총 1207가구에 아파트 937가구, 오피스텔 270실을 분양한다.
부산 부산진구 양정2구역 재개발사업인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을 선보이는 KCC건설도 총 1338가구 대단지를 조성해 7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은 강원도 속초 동명동에서 총 454가구 규모의 ‘속초 디오션자이’를, 전남 광양에서는 704가구 규모의 ‘광양센트럴자이’를 차례로 공급한다.
이밖에 동부건설도 대구 달서구 두류동 일대에 333가구 규모의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를, 금호건설은 ‘군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전북 군산 나운동 일대에 총 993가구의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 39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매매시장은 침체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지만 청약시장은 세자릿수 경쟁률이 나올 정도로 연일 흥행을 기록 중”이라며, “정부 규제로 분양가가 시세보다 싼 일명 ‘로또 아파트’가 늘면서 청약 열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