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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사망자 8명 14명 연락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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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사망자 8명 14명 연락두절

근로자 78명 작업 중 화재 발생해 피해 커

29일 오후 1시30분께 경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이미지 확대보기
29일 오후 1시30분께 경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9일 오후 1시30분께 경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사장 지하 수색과정에서 사망자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8명, 연락두절자가 14명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9개 업체 근로자 78명이 작업 중이었던 만큼 사망자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면서 본격적인 인명수색에 들어갔다. 불길 때문에 진입하지 못했던 지하를 수색하면서 사망자를 다수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31분 큰 불길을 잡았지만,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오후 1시53분께 발령한 대응 2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력 260명과 장비 75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물류창고는 모두 3동이며, 불이 발생한 곳은 연면적 1만1000㎡(약 3327 평) 규모의 지하 2층~지상 4층 철골조 건물이다. 다른 곳으로는 불이 번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대응 1단계는 4개 이하 소방서의 지원으로 대응이 가능한 단계, 2단계는 5~9개 소방서의 지원으로 대응이 가능한 단계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