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4월 마지막 주말 T맵은 스타필드 하남·여주 신세계아울렛·김포 현대아울렛 향했다

공유
0

4월 마지막 주말 T맵은 스타필드 하남·여주 신세계아울렛·김포 현대아울렛 향했다

T맵 이용현황 분석… 2∼3월 주말 T맵 이용자 20% 감소하고 '병원' 검색순위 상위 올라
양평 두물머리, 지난달 목적지 검색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해 인기 목적지 6위에

3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국내선 도착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3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국내선 도착장. 사진=뉴시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리가 강력히 추진됐던 지난 2∼3월 주말 T맵 이용자가 예년보다 20% 감소했고, 검색 순위도 '병원'이 상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정부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를 점차 완화되면서 이동량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도심인근 아울렛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5∼26일 내비게이션 T맵(T map) 이용현황 분석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지난 주말 T맵 이용자들의 길 안내 요청 건수는 2470만여건으로, 전년도 4월 마지막주 주말(27∼28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주요 목적지는 ▲ 스타필드 하남 ▲ 여주 신세계아울렛 ▲ 김포 현대아울렛 ▲ 파주 신세계아울렛 ▲ 이케아 광명 순이었다.

지난해 4월 마지막 주의 주요 목적지는 ▲ 인천국제공항 ▲ 스타필드 하남 ▲ 에버랜드 ▲ 스타필드 고양 ▲ 김포 현대아울렛 등 순이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크게 감소한 실내 쇼핑몰의 검색이 예년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SK텔레콤이 지난 1년 동안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주말 하루 평균 T맵 이용자 수는 약 4000만건에 달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3월 주말 이용자 수는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요 목적지의 순위도 바뀌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3월 주요 목적지 상위 3곳에 서울아산병원(2위)과 삼성서울병원(3위)이 들어갔고, 상위 10곳으로 범위를 넓히면 연세대세브란스병원(8위)과 서울대학교병원(10위)이 포함됐다.

지난해 3월 톱10 목적지 가운데 병원은 삼성서울병원(8위) 한 곳이었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

또 지난해 3월 1위를 차지한 인천국제공항은 5위로 하락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을 목적지로 설정한 빈도수도 작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3월 주요 목적지인 서울역(3위), 광명역(4위), 김포공항(9위), 수원역(10위) 등은 올해 3월에는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밖에 지난해 3월 상위 3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양평 두물머리의 경우 지난달 목적지 검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8% 증가해 인기 목적지 6위에 오르며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달랬다.


최영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o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