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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동차, 코로나19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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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동차, 코로나19 직격탄

2분기 상장사 실적 대폭 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에너지와 자동차 업계의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드는 등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분석한 상장사 138곳은 2분기에 318조9131억 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19조971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6.32%, 영업이익은 10.50%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 또한 14조551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86%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영업이익을 업종별로 보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석유와 가스가 97.1%로 줄어 가장 손실 폭이 컸고 이어 자동차(-64.8%), 자동차 부품(-51.6%), 금속 및 광물(-38.8%) 순이다.

상장사의 실적하락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무역수지가 99개월 만에 적자 전환되면서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글로벌 수요 위축, 조업일 수 감소, 역기저효과 등의 요인으로 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3% 감소한 369억2000만 달러에 그쳤다.

조업일 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은 17.4% 줄었다.


신종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kc1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