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24] 세계 최대 HMM 컨테이너선 유럽으로 대장정

HMM(현대상선 새 이름)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ALGECIRAS)호(號)‘가 중국 닝보(寧波)항을 떠나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대장정에 나선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지난달 28일 부산항에 처음 입항한 알헤시라스호가 이달 1일 닝보항에서 5800개 컨테이너를 실은 후 이튿날 유럽 항구로 출발했다고 3일 보도했다.
운항 노선은 중국 칭다오- 부산- 중국 닝보- 스페인 알헤시라스-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벨기에 앤트워프- 영국 런던- 스페인 알헤시라스- 싱가포르다.

로이터는 알헤시라스호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만3964개를 실을 수 있어 전 세계 컨테이너선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또 이 컨테이선이 길이 약 400ｍ, 폭 61ｍ, 높이 33.2ｍ로 축구장 4배 크기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호를 시작으로 오는 9월 말까지 같은 규모 선박 12척을 1∼2주 간격으로 취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