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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에 새로 이름올린 장금상선은 어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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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에 새로 이름올린 장금상선은 어떤 회사?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장금상선'이 신규 지정되면서 이 기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정위가 해마다 5월 발표하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자산 5조 원 이상 기업을 말한다. 64개 기업집단에 소속된 기업은 총 2284개다.

공정위는 이날 장금상선의 자산총액이 6조 4000억 원이라며 기업집단 지정 이유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장금상선 소속 회사는 17개로 나타났다.

장금상선은 한국과 중국의 합작 컨테이너 선사다. 장금상선은 한중 수교 3년 전인 1989년 홍콩회사 등록청에 장금유한공사 상호 승인을 시작으로 한중 양국 정부로부터 한중 컨테이너 직항로 개설을 승인받은 회사다. 장금상선 컨테이너 정기선은 현재 중국 , 일본 ,러이사 등 16개국 60여개 항구를 직접 기항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 34개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2001년부터 벌크와 탱커 서비스를 시작했다.

흥아해운 컨테이너선. 사진=흥아해운이미지 확대보기
흥아해운 컨테이너선. 사진=흥아해운

장금상선은 지난 해 4월 흥아해운과 사업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까지 통합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올해 12월까지 항로 통합을 벌이기로 했다. 통합 법인은 국내 해운업 3위를 차지하고 전세계 20위권 내로 들어가는 해운사가 된다.

해운업 조사기관 알파라이너 자료에 따르면 장금상선의 선복량 규모는 5만9731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국내 4위, 흥아해운은 3만1345TEU로 국내 5위다. 두 회사를 합친 선복량은 9만1076TEU로 현대상선, 고려해운에 이은 국내 3위다.

장금상선(SINOKOR)은 또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도 14척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