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안산장상 택지개발 최종 통과...1만4천가구 친환경도시 조성

공유
3

안산장상 택지개발 최종 통과...1만4천가구 친환경도시 조성

국토부 공공택지 지정...신안산선 개통, 장하로 확장, 수리산~안산천 녹지축 '생태도시' 조성

자료=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자료=국토교통부
경기도 안산시 장상 일대가 공공주택지구(안산장상지구)로 4일 지정돼 주택 1만 4000가구를 수용하는 친환경도시 개발 본작업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가운데 안산장상 지구의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됨에 따라 4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
이에 따라, 안산장상 지구는 오는 2024년 신안산선 개통(예정)에 따른 역사 신설과 장하로(현행 2차로)의 4차로 확장, 수리산과 안산천을 연계한 녹지축 확보 등을 진행해 교통이 편리한 친환경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안산장상 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신안산선 신설역사의 입체화·복합화를 통해 다양한 교통수단 간 환승시스템을 구축한다.

신안산선 신설역사는 지상 1층 환승시설, 지하 2층 환승주차장으로 구성되며, 판매·숙박·컨벤션 등 다양한 기능을 복합화·집적화로 장상 지구의 대표 관문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한, 영동고속도로로 나눠진 장상 지구 내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2차로의 장하로를 4차로로 넓히고, 국도 42호선 일부 구간도 입체화할 계획이다.

안산천 등 하천 주변에 공원·녹지를 배치해 수리산 녹지축을 지구 내로 연결하고, 지구 내 KTX 선로 상부를 주민참여형 선형공원으로 조성해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된다.

국토부는 신안산선 신설역사 중심의 보행 중심축 인근에 생활 인프라, 유치원 등을 지어 출퇴근 시 도보로 자녀 등·하원이 가능한 안전하고 편리한 보육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구 인근 서울예대 등과 연계해 공연·전시·체험·행사 공간과 공원녹지가 어우러진 ‘친환경예술길(Green Art Way)’도 만들기로 했다.

안산장상지구의 토지이용 구상도. 자료=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안산장상지구의 토지이용 구상도.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안산장상의 공공택지 고시로 수도권 30만가구 계획 중 21만가구가 지구지정을 완료했다”면서 “지정 완료 지구들은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구체화시키고, 원주민들과도 소통해 정당보상을 받고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공택지 지정이 완료된 지구 중 사업 속도가 빠르고 입지가 우수한 곳은 내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국토부는 부천대장, 광명하안2, 광명학온, 안양인덕원, 용인구성역 등 나머지 지구들도 상반기 내 지구지정을 완료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