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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무관중 개막 프로야구 우승예상 1위는 '화수분 전력' 두산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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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무관중 개막 프로야구 우승예상 1위는 '화수분 전력' 두산베어스

갤럽 성인 1천명 설문조사서 17% '최고'...2위 SK와이번스 5%와 큰 격차
선호팀 1위는 기아타이거즈 10% 수위...인기는 류현진 22%, 추신수 13%순

지난해 10월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4승을 올려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 팀이 환호하는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0월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4승을 올려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 팀이 환호하는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는 5일 어린이의날에 맞춰 한국프로야구 2020년 시즌 정규리그의 막이 오른다.

비록 코로나19 여파로 야구장에 관객이 입장할 수 없는 ‘무(無)관중’ 경기로 시작하지만, 야구팬들의 관심은 여느 때와 같이 프로야구 경기와 우승팀에 관심이 높다.
프로야구 팬들은 올 시즌 우승 예상팀으로 두산 베어스를 가장 많이 꼽았다. 선호도가 높은 팀 순서는 기아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 순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4월 28~29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집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응답률 14%, 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에서 두산 베어스가 우승 예상팀 응답률 17%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조사에서도 두산은 13%의 지지를 받았고, 실제로 2019 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후보 2위는 SK 와이번스였지만, 응답률이 5%에 그쳐 두산베어스와 12%포인트 큰 격차를 보였다. 나머지 59%는 의견을 유보했다.

우승 가능성 높은 팀 2~5위로 지목된 SK 와이번스(5%), 기아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4%), LG 트윈스(3%)로 1%포인트 차이에 그쳐 두산 베어즈의 우승 확률이 단연 돋보였다.

응답자들은 두산의 우승 전망 이유로 2015~2019년 5년간 우승 3번, 준우승 2번을 이끈 ‘화수분 전력’을 꼽았다.

특히, 두산 팬 응답자의 61%가 ‘두산 우승’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로야구팀 선호도에선 기아 타이거즈가 10%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9%),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8%), LG 트윈스(6%), 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3%), 키움 히어로즈(2%), KT 위즈(1%) 순으로 좋아했다.

기아·삼성·롯데는 각자 연고지인 광주·호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중심으로 성적과 무관하게 선호도 40% 이상을 유지하면서 장기간 선호도 1~3위를 독식해 왔다.

반면에 프로야구 관심층(412명) 응답자들이 좋아하는 구단은 기아(16%)-롯데(14%)-두산(13%)-한화(12%)-삼성(11%)-LG(10%)-SK·NC(5%)-키움(3%)-KT(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 야구선수 중 인기 순위(3명까지 자유응답) 조사에선 투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2%로 1위에 올랐다.

2~5위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13%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이정후(키움 히어로즈) 4%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양현종(기아 타이거즈) 3%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박병호(키움 히어로즈) 2% 순이이다.

다만,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 선수가 ‘없다’는 응답이 60%로 집계됐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