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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루 코로나 확진자 1만 명 넘어…나흘째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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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루 코로나 확진자 1만 명 넘어…나흘째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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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나흘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유럽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오는 국가가 됐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이날 1만63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날까지 러시아 확진자는 13만4687명이 됐다.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많다.

또 하루 동안 58명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128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날 5948명이 추가로 감염되며 모두 6만8606명으로 늘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시장은 "모스크바 인구의 약 2%인 25만 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며 "모스크바는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세계적으로 2만4000여 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1만 명대 추가 확진자를 보고한 국가는 러시아가 유일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