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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코로나19로 4개월 만에 0%대…4월 소비자물가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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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코로나19로 4개월 만에 0%대…4월 소비자물가 0.1%↑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대에 따른 경제활동 부진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개월 만에 0%대를 기록했다.
2020년 4월 소비자물가. 사진=통계청
2020년 4월 소비자물가. 사진=통계청


통계청이 4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95(2015=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월 0.8%를 시작으로 1년 내내 0%대를 나타냈다.

9월에는 마이너스 0.4%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들어서는 1월 1.5%, 2월 1.1%, 3월 1%로 3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는데 4개월 만에 0%대로 하락한 것이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0.3%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2.9% 올랐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 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 파악을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0.3%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1% 올랐다.

지난해 2월 1.1% 이후 1년 2개월째 1%를 밑돌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