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대형 건설사들은 5~6월 두 달 동안 비수도권 지역에 23개 단지 1만 78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형 건설사의 지방 분양 성적표도 좋아 5~6월 분양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0대권 대형 건설사 중 8개가 지난해 지방 1순위 청약 경쟁률 10위권에 들었고, 올 들어 부산 ‘더샵 온천헤리티지’ 1순위 평균 26.6대 1, 대구 ‘청라힐스자이’ 141.4대 1 등을 기록하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브랜드 건설사만의 차별화된 평면구성, 커뮤니티 시설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서울 정비사업을 주요 건설사가 대부분 수주하는 것처럼 지역 내 우수 입지에 자리하는 경우가 많아 입지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주요 건설사별 5~6월 분양을 살펴 보면, 포스코건설은 5월 광주 북구 신주거타운으로 떠오른 문흥∙각화권역에 ‘더샵 광주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더샵 광주포레스트'는 아파트 907가구(전용 84~131㎡)와 주거형 오피스텔 84실(전용 59㎡)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국내 세 번째로 법 교육 테마공원 솔로몬로파크와 대형공원인 민주인권기념파크가 들어설 계획이다. 무등산 국립공원 둘레길인 ‘무돌길’과도 가깝다.
또한 GS건설은 강원 속초 동명동 '속초 디오션자이'(454가구) 분양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건설도 같은 달에 대구 북구에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 전용면적 59~101㎡ 937가구가 공급되며, 대구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 달성공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충청권인 서산과 천안 등에 '푸르지오'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서산에서는 ‘서산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전용면적 69~99㎡, 총 861가구 규모로, 천안에는 같은 달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총 1023가구 대단지로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5월에 아파트 405가구의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에 이어 부암1구역 재개발 단지 2195가구(일반분양 1425가구)를 차례로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엔지니어링의 대구 수성구 '만촌동 주상복합'(658가구), 대림산업의 충남 서산 석림동 '서산 석림 공동주택'(523가구)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