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때려치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직장인들이 퇴사 결심을 번복하는 가장 큰 이유는 '퇴사 이후에 대한 걱정'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퇴사를 결심한 적 있는 직장인 292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퇴사를 결심하고 이를 실행한 직장인은 35.2%에 그쳤다.

64.8%인 대부분의 직장인은 '퇴사를 결심했지만 결국 번복하고 퇴사를 미루거나 취소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 이유는 ‘퇴사 이후를 생각해 보니 막막해져서’가 41.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경력관리 차원에서, 조금 더 연차를 채우고 퇴사하기 위해 39.8% ▲준비 중이던 이직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 39.3% ▲믿고 의지했던 상사·동료의 만류로 32.1% ▲맡고 있던 일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29.9% ▲마음이 바뀌어서 10.2% ▲회사가 더 높은 연봉, 직급 등 좋은 조건을 내걸어서 10.1% ▲퇴사를 결심하게 했던 이유가 사라지거나 해소되어서 9.7%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20대 60.7%, 30대 65.9%, 40대 이상은 68.3%가 퇴사 번복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급별로는 사원급 직장인의 경우 퇴사를 번복한 경험이 62.6%였지만 부장급은 77.6%나 됐다.
대리급 66.5%, 과장급은 71.8%가 퇴사 결심을 번복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