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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핀테크] 신한카드, 스타트업 육성 확대…혁신금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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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핀테크] 신한카드, 스타트업 육성 확대…혁신금융 박차

신한카드가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협업을 통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혁신금융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신한카드가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협업을 통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혁신금융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가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협업을 통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혁신금융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빅데이터 등의 첨단정보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바탕인 금융서비스를 뜻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22일 혁신금융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비자코리아, 디캠프과 함께 공동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카드와 비자코리아는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디캠프와의 3자 MOU를 통해 협업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캠프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투자, 공간,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창업 생태계 허브다.

신한카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아임벤처스’(I’m Ventures)는 오는 29일까지 지불결제·송금, 인증·보안, AI·빅데이터, 신금융·오토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신한카드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다음 달에 열릴 예정인 디캠프의 ‘D.DAY’ 행사에서 선발된 스타트업을 발표하고, 향후 협업 모델 발굴을 위한 멘토링과 지분투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2016년부터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신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왔다. 2018년부터는 아임벤처스라는 이름으로 사내벤처뿐만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과도 협력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아임벤처스는 그간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금융솔루션 전문기업 인피니그루와 함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예방 무료 앱(APP)인 ‘피싱아이즈(Phishing Eyes)’를 출시했는데 인피니그루는 아임벤처스의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12월 아임벤처스 4기 결과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피싱아이즈’ 앱은 금융사 이상징후탐지시스템(FDS)과의 연동을 통해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보이스피싱 공동 대응 플랫폼으로 참여하는 제휴 금융사가 많아질수록 보이스피싱에 따른 제2차, 3차 피해를 더 촘촘히 막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을 활용해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통화패턴, 설치된 앱 목록을 실시간으로 분석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의심 징후를 신한카드 FDS와 연동해 고객이 보이스피싱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사기 피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지난해 아임벤처스 4기로 활동한 ‘우동(우리 동호회)’ 사내벤처는 전국 동호회 관련 모임 운영·연계 비즈니스를 결합한 동호회 종합 플랫폼인 ‘우동’을 출시했다.

먼저 동호회 이름·활동 지역·활동 내용 등의 정보만 입력하면 동호회를 개설할 수 있고, 직장명·사진 등의 추가 정보도 입력해 동호회를 널리 홍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이 인접하거나 직장 업종이 비슷한 회원들이 모여 공감대 형성이 쉬우며, SNS채널을 통한 회원모집·단체 채팅방 지원 등의 기능도 제공돼 보다 효율적인 온·오프라인 동호회 운영도 가능하다.

아울러 신용카드 기반 개인 간 송금서비스인 ‘마이송금(My송금)’을 통해 회비 등을 낼 수 있도록 해 편리함을 증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전략과 궤를 같이해 카드 금융부문을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