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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지성호 사과…"신중하게 처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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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지성호 사과…"신중하게 처신하겠다"

지성호(왼쪽) 당선인과 태영호 당선인.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성호(왼쪽) 당선인과 태영호 당선인. 사진=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제기했다가 논란을 빚은 태영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과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이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태 당선인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 드린다"며 "김정은 등장 이후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 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저 태영호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기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지 당선인도 이날 입장문을 발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며칠간 곰곰이 제 자신을 돌이켜봤다. 제 자리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 앞으로 공인으로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께서 제게 기대하시는 대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 되겠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