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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불연 컬러강판으로 화재없는 건물 만드는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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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불연 컬러강판으로 화재없는 건물 만드는데 기여”

4년여 간 연구 끝에 '럭스틸 유니세라' 개발

동국제강이 지난달 말 불연 세라믹 컬러강판 '럭스틸 유니세라'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동국제강이 지난달 말 불연 세라믹 컬러강판 '럭스틸 유니세라'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뉴시스
최근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와 고성 산불 사고 등 각종 화재가 발생하면서 동국제강의 불연 컬러강판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불연(不燃) 세라믹 컬러강판 '럭스틸 유니세라' 개발에 성공했다. 컬러강판은 얇은 강판에 무늬를 덧씌워 외부에 다양한 패턴이 생기는 제품이다. 아름다운 제품에 불연 기능이 추가해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2018년 불연성을 인증 받은 내장재용 컬러강판을 개발한 동국제강은 내장재에 이어 외장재용 컬러강판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4년여 간의 연구 끝에 이지클리닝(비오염성)과 각종 외부 환경에 견딜 수 있는 내후성(각종 기후에 견디는 성질)을 갖춘 럭스틸 유니세라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럭스틸 유니세라 개발에 성공한 후 동국제강은 제품 안전도를 입증하는 건축업계 특성상 두께, 크기별로 한국 건설 자재 시험연구원과 방재시험 연구원, 한국 건설 생활시험 연구원 등에서 불연재료 KS기준(한국산업표준인증)을 인증받았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 제품은 컬러강판 소재 중 꿈의 수지라고 하는 세라믹 수지를 사용했다"라며 "장기적 외장재로 사용하기 위해 이지클리닝과 내후성을 각각 20년씩 보증받은 국내 유일의 강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강화된 건축법에 부합하는 제품 연구와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럭스틸 유니세라가 건물 곳곳에 사용돼 한국의 건물 안전을 지키는 부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