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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노동부 장관 “전국 냉동‧물류창고 건설현장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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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노동부 장관 “전국 냉동‧물류창고 건설현장 감독”

이천 참사, 원‧하청 특별감독… 용접 많은 건설현장 전수조사
"모든 사람 고용 안전망 통해 보호 받아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사진>은 4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 사업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금주 중 특별감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천 화재 사고 중앙수습본부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올해부터 원청의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됐다”면서 “원청 시공사의 전국 냉동·물류창고 건설 현장도 감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공정이 50% 이상 진행돼 용접 작업을 많이 하는 건설 현장은 전수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노동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고용보험을 확대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고용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를 위해 “국민취업지원제도와 특수고용형태(특고) 종사자 등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 등의 고용보험법 개정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비해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등 일하는 모든 사람이 고용 안전망을 통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도 강구·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을 위한 예비비 지출안이 의결된 데 대해서는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 등의 생계 안정을 위한 재원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화재 참사가 벌어진 이천 물류창고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가 특별감독에 나선다.


신종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kc1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