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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연 1.75% 쿠폰금리로 5억 달러 글로벌 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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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연 1.75% 쿠폰금리로 5억 달러 글로벌 채권 발행

컨퍼런스콜 통해 당초 보다 0.4% 낮아… 230억원 절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적극적인 투자설명회를 통해 공공기관 역대 최저금리로 글로벌채권 발행에 성공, 230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발전은 4일 연 1.75% 쿠폰금리로 5억 달러 규모의 차환용 5년 만기 글로벌채권을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동서발전은 코로나19로 해외투자설명회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설명회를 열고 40여개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재무 안정성 등 경영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동서발전의 설명회에는 발행 규모 대비 최종 7.7배의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최초 제시금리(2.15%) 보다 좋은 조건으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동서발전이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채권 금리는 연 1.75%로 유통금리 보다 0.05% 낮은 수준이다. 채권은 5년 만기다.

동서발전은 이로써 같은 조건의 원화채권 발행과 비교하면 5년간 231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자금은 오는 6월 2일 만기가 도래하는 5억달러의 글로벌채권을 차환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신종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kc1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