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타이슨의 1분기 주당순익(EPS)이 0.8% 증가한 1.20달러, 매출은 11.5% 오른 11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육류 판매물량이 늘고 있지만 타이슨의 매출 감소세는 상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고, 타이슨은 2020 회계연도 하반기 실적 전망도 하향조정했다.
타이슨은 올해 소고기 공급 규모가 2%, 돼지고기는 5% 증가하겠지만 닭고기 공급은 미 농무부(USDA) 전망인 3~4% 증가세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조한 실적에 타이슨 주가는 이날 7.8% 급락한 55.32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타이슨 경쟁사로 식물성 가짜 소고기를 만드는 비욘드 미트는 4%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타이슨 같은 전통적인 육가공 업체인 호멜과 필그림스 프라이드는 각각 0.3%, 2.6% 하락했다.
타이슨 회장인 존 타이슨은 "식량 공급망이 붕괴되고 있다"면서 "육류 수백만파운드가 공급되지 못해 미 전역의 식료품점에서 품귀현상을 빚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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