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세계 제조업체의 이익이 크게 줄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말 무디스는 올해 세계 제조업의 에비타가 0∼1% 사이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같이 하향했다.
무디스는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의 거의 전 분야에 영향을 미쳐 올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지 않는 제조업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제조업 타격이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세계 제조업 생산이 작년 4분기와 올해 2분기 사이에 11% 감소할 것"이라며 "이런 위축 속도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빠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제조업 생산이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으로 회복하겠지만 연간으로는 6.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