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AIG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순투자 규모가 주식시장 붕괴와 채권시장 폭락세 여파로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 주당순익(EPS)은 11센트로 주당 82센트를 예상한 월가 전망을 크게 하회했다. AIG는 작년 1분기에는 주당 1.58달러 순익을 기록했었다.
AIG는 코로나19가 실적 악화를 부른 최대 단일요인이라고 지목했다.
AIG는 또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실적전망 모두를 철회했다.
브라이언 두퍼로 AIG 최고경영자(CEO)는 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두퍼로는 "일반 보험, 생명보험, 연금보험 등에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AIG의 장기 실적 전망을 훼손하는 충격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생명·연금 보험 세전이익도 작년 1분기 9억2400만 달러에서 올 1분기에는 5억7400만 달러로 줄었다.
AIG는 5일 오전 실적 컨퍼런스 콜을 갖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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