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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이익 185억 원...지난해 연간 실적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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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이익 185억 원...지난해 연간 실적 초과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증가하며 수익성이 강화되고 있다. 자료=카카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증가하며 수익성이 강화되고 있다. 자료=카카오뱅크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실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은행 1분기 당기순이익이 1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한 해 13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연도 기준 첫 흑자를 달성한 카카오뱅크는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함께 수수료 부문의 적자폭이 개선되며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순이자수익은 844억 원, 순수수료손실은 31억 원이었다. 이는 작년 동기 각각 545억 원, 148억 원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특히 제휴사 대출 추천 서비스의 꾸준한 성장과 2월 NH투자증권 주식계좌개설 신청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수수료 부문의 개선세가 뚜렷해졌다.

2분기에도 지난 4월 27일 출시한 제휴 신용카드 발급에 따른 수수료 수입으로 수수료 부문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분기 영업이익은 184억 원 으로 작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자산은 23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16조3000억 원에서 43.6% 증가했다

3월말 기준 수신과 여신 잔액은 각각 21조3000억 원, 16조7000억 원이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4%를 기록했으며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0.20%로 작년 12월 말 연체율에서 변동이 없었다. 바젤3 기준 BIS비율은 14.29%를 기록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