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콜 오브 듀티' 액티비전 블리자드, 깜짝 실적 공개…주가 4.6% 급등

공유
0

[뉴욕증시] '콜 오브 듀티' 액티비전 블리자드, 깜짝 실적 공개…주가 4.6% 급등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코로나19로 인한 '방콕족'이 늘어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코로나19로 인한 '방콕족'이 늘어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흐름은 지속됐다. 코로나19 이후 '방콕'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게임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예상은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깜짝 실적 공개로 다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벤처비트닷컴에 따르면 블록버스터 게임 '콜 오브 듀티: 워존' 업체인 액티비전은 1분기 17억9000만 달러 매출에 주당 66센트 순익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13억200만 달러 매출, 주당 38센트 순익 전망을 압도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액티비전 주가는 4.6% 급등한 71.72달러에 거래됐다.

액티비전은 1분기 코로나19 자택격리 상황에서 다른 비디오 게입업체들처럼 실적이 급상승했다. 액티비전은 콜 오브 듀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수요가 급증한 것이 실적을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다.

1분기 액티비전의 월간 활동 가입자 수는 1억2000만명을 기록했다. '콜 오브 듀티: 워존' 내려받기는 1분기 첫 52일간 6000만회에 달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무료 게임 모드가 지속된 기간이었다.

이후 모던 워페어는 더 많이 팔려 콜 오브 듀티 버전 가운데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다. '콜 오브 듀티: 모바일'도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탔다. 봉쇄가 본격화한 3월에 사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

문제는 이들 게임업체가 앞으로 닥칠 경기침체, 느슨해질 봉쇄에서도 높은 실적을 지속할 수 있느냐 여부이다.
액티비전은 올 전체 수익전망을 상향조정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액티비전 최고경영자(CEO) 바비 코틱은 성명에서 "최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세계를 연결한다는 우리의 목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우리는 1분기에 탄탄한 재무실적을 달성했고, 올해 전망도 높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보여준 강인함에 놀랐다"면서 "보건관리이건 아동돌봄이건 공공서비스이건 지역 공동체 서비스이건 전세계의 액티비전 직원들은 명석함과 내성을 보여줬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