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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유럽 경제 재개 비트코인엔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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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유럽 경제 재개 비트코인엔 악재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주식보다는 높고 석유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주식보다는 높고 석유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다시 높아졌다. 코로나19에 따른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대대적인 돈 찍어내기로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장점이 부각되고, 오는 12일(현지시간)에는 비트코인 채굴 공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면서 공급 감소 전망으로 상승세를 유지해왔지만 이제 사정이 달라졌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 재개 움직임 속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강 요인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반감기가 가까워지면서 서서히 이후 상황을 내다보며 비중을 축소하는 움직임까지 더해져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5일 하루에만 8800달러와 9125달러 사이를 오락가락했다면서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세 뒤 곧바로 매도세가 몰리면서 8800달러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10일, 5일 이동평균선 움직임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이후 투자심리가 침체되면서 거래량도 낮아졌다. 24시간 동안 상승폭이 1%에도 못미쳐 8945달러에서 움직였다.

이같은 옆으로 새는 움직임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하강을 두고 간보기에 들어갔을 때 나오는 패턴으로 알려져 있다.

대만 암호화폐 거래 업체 크로노스 리서치 창업 파트너인 잭 탄은 비트코인이 강세로 기울면 1만4000선이 저항선이 되겠지만 8400선이 무너지면 강세장 전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코인데스크는 8400~1만4000 가격대는 폭이 매우 넓은 것으로 이는 앞으로 1~2주 동안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매우 높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높은 변동성은 오는 12일 이후 비트코인을 채굴할 때 얻게 되는 블록당 비트코인 개수가 12.5개에서 6.25개로 줄어드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예측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하고 있다.
암호화폐 지갑 하드웨어를 만드는 레저의 파스칼 고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반감기를 앞두고 암호화폐 지갑이 불티나게 팔렸다면서 2016년 7월 채굴에 따른 비트코인 보상이 25비트코인에서 12.5비트코인으로 줄어들었던 지난번 반감기 당시 흐름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