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토스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4월 매출이 비용을 앞섰다.
토스는 자체 플랫폼의 본격 성장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증권, PG사업 진출로 모바일 금융 산업 전반에서 자리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해당 분야에서 토스가 추정하는 전체 시장 규모는 52조원에 달한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는 간편송금으로 시작해 현재는 40개가 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진화했다”며 “국내 금융 산업은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이 올해를 기점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추세에 따라 토스도 본격 이익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토스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금융 비즈니스 모델은 매출이 확대되더라도 추가 비용 증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손익 분기점 이후 매출이 대부분 순이익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은 인당 저축액과 신용카드 수, 납입 보험료 등에서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지만, 대부분 인적 오프라인 중개를 통하고 있어 모바일 플랫폼의 사업기회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토스는 송금 서비스 외에도 대출추천⸱비교 서비스, 카드발급, 결제, 보험 등 주요 서비스 수익 비중이 각각 10~25% 수준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서비스 초기 20대에 집중된 가입자 연령대는 최근 40대 이상 가입자 비중이 37%까지 확대 되면서 전 연령층을 고객이 확대되고 있다.
조직 규모도 지난 해 초 180명에서 4월 현재 400여명으로 확대됐으며 토스를 포함한 전 계열사에서 수백 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 중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