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대체 쇠고기 업체 비욘드 미트, 실적 발표뒤 주가 급등

공유
1

[뉴욕증시] 대체 쇠고기 업체 비욘드 미트, 실적 발표뒤 주가 급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비욘드마트의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비욘드마트의 로고. 사진=로이터
대체 쇠고기 업체 비욘드 미트가 6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폭등했다. 이날 비욘드 미트 주가는 전일비 26.05달러(26.0%) 폭등한 126.21달러로 마감했다.

비욘드 미트는 코로나19로 식품 산업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에 따르면 비욘드 미트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이전에도 이미 오름세를 타 3월 최저치 대비 85% 급등했지만 실적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가시지는 않았다.

비욘드 미트의 작년 매출 절반 수준인 51%가 식당, 식품 서비스 등에 의존한 데다 최근 식당 매출은 코로나19 봉쇄조처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비욘트 미트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실적은 이같은 불안을 모두 날려버렸다.

식품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0%, 소매 매출은 185% 폭증했다. 비욘드 미트는 식품 서비스 매출이 3월 후반 들어 감소했지만 상당수 수요가 소비자들의 식료품점 수요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은 97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욘드 미트는 또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일반회계기준(GAAP)에 따른 비욘드 미트의 순익은 130만 달러로 주당 0.03달러 흑자였다. 매출 증가, 생산성 향상, 포장비용 절감 등이 흑자전환을 부른 것으로 분석됐다.
모틀리풀은 비욘드 미트가 계획보다 빨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규모의 경제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또 비욘드 미트가 앞으로도 급격하게 덩치를 키울 것으로 보여 주가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