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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진행, 1분기 실적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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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진행, 1분기 실적 기대감 고조

코로나 백신 개발업체 모더나의 주가가 4월 한달 동안 53.6% 폭등했다.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코로나 백신 개발업체 모더나의 주가가 4월 한달 동안 53.6% 폭등했다.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 가운데 하나인 모더나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벤진가닷컴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더나는 7일 실적을 공개한다.

미 정부로부터 5억 달러 가까운 자금을 지원받아 백신을 개발 중인 모더나는 올들어 주식시장 급락세 속에 160% 주가가 폭등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작년 1분기 주당 40센트 손실을 기록했던 모더나가 올 1분기에는 손실폭을 좁혀 주당 35센트 순손실을 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도 전년동기비 6.6% 증가한 17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더나도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 가운데 하나인 이노비오처럼 아직은 시장에 제품을 내놓지 못한 상태로 매출은 주로 기부금과 협력사업을 통해 거둬들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개발 중인 제품군이 24개에 달하고, 이 가운데 절반인 12개는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작년 12월 31일 현재 현금 자산 규모도 약 13억 달러에 달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역시 코로나19 백신이다.

현재 모더나는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와 mRNA 기반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모더나는 연방정부로부터 4억830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모더나는 지난달 후반 미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임상2상 시험이 2분기 중에 시작되기를 원한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임상1상 시험이 통과되면 이번 분기 중에 임상 2상 시험이 진행될 전망이다.

모더나는 또 '올 가을'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하겠다는 시간표도 제시했다. 3분기 중에 임상시험 최종 단계인 3상 시험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다.

최근에는 연간 10억병 생산을 목표로 스위스 생명공학업체 론자 그룹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모더나는 2018년 12월 기업공개(IPO)가 이뤄져 주당 23달러에 2630만주를 시장에 풀었다.작년 8월초에는 11.54달러까지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현 주가수준인 48달러보다 낮은 46달러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