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텐센트 제임스 고든 미첼 부사장, 리펄스 베이 해안 듀플렉스 3500만 달러에 인수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의 부사장 제임스 고든 미첼(James Gordon Mitchell)이 홍콩 리펄스 베이의 듀플렉스(Duplex) 주택을 3500만 달러에 구매했다.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첼 부사장은 홍콩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 내려다 보이고 옥상 정원이 있는 리펄스 베이의 듀플렉스 주택을 아내와의 공동명의로 원래 가격보다 18% 낮은 가격에 사들였다.
2011년 텐센트에 합류한 미첼 부사장은 전략 기획 및 이행, 인수 합병, 투자 활동 및 투자자 관계를 담당하고 있다고 텐센트는 밝혔다.

한편 홍콩의 고급주택시장은 수개월 간의 사회적 불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극심한 침체와 경기 둔화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러한 여파로 1분기 고급주택 판매량은 118개에 그쳤으며 이는 지난 4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라고 부동산 중개업체 센터라인(Centaline Property Agency)은 설명했다.

또 다른 부동산 컨설팅 업체 JLL이 지난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급 주거용 부동산의 평균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8.6% 하락했다.

알리바바 그룹의 창립자인 마윈 회장 등 홍콩의 많은 부유층이 지난 10년간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언덕 위 고급빌라와 맨션을 사들이고 있다. 리펄스 베이는 홍콩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인기 있는 지역 중 하나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