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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JP모건, 강세장 예상 이유 6가지 '첫번째가 유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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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JP모건, 강세장 예상 이유 6가지 '첫번째가 유동성'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 사진=로이터
JP모건 체이스가 주식시장 흐름을 둘러싼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7일(현지시간) 강세장으로 판단하는 6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마켓 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 5일밤 공개한 보고서에서 유동성 유입, 낮은 채권 수익률, 그동안의 투자자 주식 매도 등을 이유로 꼽았다.

1. 대규모 유동성 유입


JP모건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QE), 각 은행들의 대출 확대 등을 포함해 전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대규모 통화발행을 첫번째 이유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 당시와 비슷하게 은행권 외부의 전세계 현금 규모가 앞으로 1년간 17~2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어 연준이 2조4000억 달러 현금을 투입했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현금 투입은 아직 계획된 규모의 20%에도 못미친다고 강조했다.

2. 대안이 없다


현금 보유 수익률은 제로에 가깝고, 채권 수익률도 매우 낮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식 외에 달리 대안이 없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JP모건은 코로나19로 인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중단됐어도 주식은 채권과 현금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배당이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자사주 매입은 25% 감소세를 이어간다는 보수적인 전망에서도 전세계 주식은 5%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제공해 전세계 채권 수익률 1%, 수익률이 제로인 현금을 압도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3. 낮아진 주식 포트폴리오 비중

JP모건은 최근 주식시장 강세 주된 배경이 공매도한 주식을 메우기 위한 '쇼트 커버링'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조정, 변동성 정상화 등 다른 2가지 상승 요인이 주가 추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이 주식을 과매도 한 상태여서 포트폴리오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다시 사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주식시장 변동성이 잦아졌기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의 주식 비중이 높아질 것이란 점도 주가 추가 상승을 이끄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4. 지금까지 상승은 경기방어주가 주도했다


보고서는 지난 수주일 간의 주식시장 오름세는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에 기인했다면서 경기회복 우려는 아직 남아있지만 이같은 우려가 서서히 가시면서 성장주를 중심으로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경기회복세가 모양을 갖추기 시작하면 경기에 대한 우려는 서서히 잦아들 것으로 전망했다.

5. 봉쇄 완화와 심리 바닥 탈출


또 다른 추가 상승요인으로는 각국의 봉쇄 완화와 함께 경제주체들의 경제전망 역시 바닥을 찍고 회복하고 있는 점이 지목됐다.

JP모건은 자체 글로벌 전망 개선 지수에서 최근 들어 국내총생산(GDP) 전망이 바닥을 치고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6. 급속한 신용시장 회복


JP모건은 또 신용 스프레드와 발행 정상화로 확인되는 급속한 신용시장 회복을 주가 추가 상승 배경으로 꼽았다.

신용시장은 2008년 당시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결국 급속한 회사채 발행 정상화는 현 디폴트(채무불이행) 사이클의 심각도를 낮춰주는데 도움을 주고...따라서 현 경기침체를 다소 짧게 만들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