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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2상 '곧' 개시…임상3상도 올 여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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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2상 '곧' 개시…임상3상도 올 여름 시작

코로나 백신 개발업체 모더나의 주가가 4월 한달 동안 53.6% 폭등했다.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코로나 백신 개발업체 모더나의 주가가 4월 한달 동안 53.6% 폭등했다.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미국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인 모더나가 7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2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배런스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오전 투자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수정된 시간표를 공개했다. 공개된 시간표에 따르면 모더나의 백신 개발은 예상보다 앞당겨 진행된다.
모더나는 FDA로부터 임상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면서 임상시험이 '신속하게'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또 내년에 백신 사용승인이 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들어 150% 폭등한 모더나는 이날 주식시장이 개장하기에 앞서 13% 급등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의 후원으로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 임상1상 시험결과는 그러나 NIAID나 모더나 어느 쪽도 공개하지 않았다.

NIAID는 백신을 3차례 투여하는 임상시험은 등록을 마쳤지만 지금은 백신 투여회수를 6차례로 늘리는 것으로 임상시험을 확장했다.

앞서 모더나는 임상1상을 통한 안전성 데이터가 확보된 뒤에야 임상2상 시험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이 계획을 수정해 임상1상 시험과 함께 2상 시험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모더나는 또 임상1상 시험 결과는 확보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임상 2상 시험은 가능한 안전하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시험 참가자 600명은 투여 회수가 다른 2가지 시험그룹과 위약 시험그룹으로 나뉘게 된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또 올 여름에는 임상시험 최종단계인 3상 시험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3상 개시 시기가 올 가을에서 여름으로 앞당겨졌다. 2분기 안에 임상3상 시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이날 분기실적 발표에서 모더나의 1분기말 현재 현금 보유규모는 17억달러로 잡계됐다. 작년말에 비해 4억달러 증가했다.

모더나는 아직 시장에 출시한 제품은 없어 협력연구 기금과 기부금에 의존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