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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모건스탠리 "국제유가 바닥 쳤지만 완전 회복까지는 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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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모건스탠리 "국제유가 바닥 쳤지만 완전 회복까지는 먼 길"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 있는 유전에서 석유 채굴기(펌프 잭)가 가동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 있는 유전에서 석유 채굴기(펌프 잭)가 가동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지속적인 공급 과잉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급격한 수요 감소까지 겹쳐 국제유가가 추락하는 최악의 상황은 막을 내렸으나 시장이 완전 회복되기까지는 길고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오일프라이스닷컴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전망을 인용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원유 수요는 지난달로 바닥을 치고 느리지만 회복기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단기간에 눈에 띌만한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브렌트유 가격이 현 분기 25달러대에서 오는 4분기 35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모건스탠리가 더 이상 국제유가 전망치를 조정하지 않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전했다.

이와 관련, 모건스탠리의 마르틴 래츠 국제원유시장 리서치 팀장은 지난달 29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봉쇄령이 점진적으로 해제되고 있는 만큼 유가 회복 양상도 더딜 것”이라면서 “내년 말까지 원유 수요가 코로나 사태 이전 상태로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망한 바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