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보다 30%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34.4%, IMF 외환위기보다는 28.5% 더 크다는 것이다.
‘IMF 외환위기 충격에 비해 코로나19 충격이 더 크다’는 응답이 42.3%로 조사됐다.
'IMF 외환위기 충격보다 코로나19 충격이 작다' 35.6%, 'IMF 외환위기 충격과 코로나19 충격이 비슷하다' 22.1%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할 전망'이라는 응답이 72.4%, 영업이익이 '20% 이상 감소할 전망'이라는 응답은 70.6%로 나타났다.
또 40.3%는 경영여건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되기까지 '1년 이상 걸린다'고 예상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26.5%는 '신규채용을 당초 계획보다 축소할 것'이라고 했으며, 22.4%는 '신규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축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총은 "1분기 경제성장률과 연간 전망치 등 단순한 경제지표로는 외환위기보다 심각하지 않지만, 이번 위기가 실물경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점과 앞으로 전개될 위기의 폭과 강도를 예단하기 어려워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