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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기본형 일부 베트남서 생산 예정… 주가 2.3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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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기본형 일부 베트남서 생산 예정… 주가 2.38% 상승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애플 공장을 방문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애플 공장을 방문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애플이 다음 주부터 미국 매장을 다시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생산을 일부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BC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그동안 중국에서 생산하던 기본형 에어팟의 약 30%인 300만∼400만개를 베트남으로 옮겨 생산할 예정이다.
애플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에서 제조된 애플 기기를 미국으로 들여올 때 관세를 물게 되자 이를 피하기 위해 공장을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옮기고 있는 것이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지난해 6월 애플이 공급업체들에 생산량의 15∼30%를 중국에서 다른 동남아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애플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인도에서 조립된 아이폰 XR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하는 등 이미 일부 제품의 생산을 중국 외 지역으로 이전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2.38% 상승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