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14일 여성 펀드매니저인 데이비스가 만든 쿼드러틱 금리 변동성·인플레이션 헤지 ETF(IVOL)는 올해 6.5%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방어국채(TIPS), 장외 채권옵션 등으로 구성된 ETF이다.
반면 같은 기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5.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9.7%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2%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달초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IVOL을 올해 톱5% ETF에 선정했다. IVOL의 운용자산은 출범 당시 500만 달러에 그쳤지만 지금은 약 1억1500만 달러 수준으로 불어났다.
CFRA의 ETF·뮤추얼펀드 리서치 선임 디렉터인 토드 로젠블러스는 "신생 ETF의 탄탄한 실적이 투자자들의 레이더에 빠르게 포착됐다"면서 "IVOL은 독특한 접근방식을 갖고 있고, 다른 채권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비싸지만 올해 이같이 높은 수수료의 정당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IVOL은 연간 0.99% 수수료를 물린다. 1만달러를 투자했을 때 수수료가 99달러이다.
데이비스는 IVOL이 주식시장과 부동산 조정에 대항한 헤지라면서 채권 변동성을 정확히 추적하는 상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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