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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시대 최고 ETF는 금리-인플레 헤지 'I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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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시대 최고 ETF는 금리-인플레 헤지 'IVOL'

낸시 데이비스 쿼드러틱 캐피털 창업자가 지난해 만든 상장지수펀드가 코로나19로 인한 롤러코스터 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낸시 데이비스 쿼드러틱 캐피털 창업자가 지난해 만든 상장지수펀드가 코로나19로 인한 롤러코스터 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뉴시스
투자자문사 쿼드러틱 캐피털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낸시 데이비스가 지난해 5월 만든 상장지수펀드(ETF)가 코로나19 환경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5월 14일 여성 펀드매니저인 데이비스가 만든 쿼드러틱 금리 변동성·인플레이션 헤지 ETF(IVOL)는 올해 6.5%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방어국채(TIPS), 장외 채권옵션 등으로 구성된 ETF이다.
월간 배당까지 더하면 IVOL 상승률은 11%에 육박한다.

반면 같은 기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5.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9.7%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2%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달초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IVOL을 올해 톱5% ETF에 선정했다. IVOL의 운용자산은 출범 당시 500만 달러에 그쳤지만 지금은 약 1억1500만 달러 수준으로 불어났다.

CFRA의 ETF·뮤추얼펀드 리서치 선임 디렉터인 토드 로젠블러스는 "신생 ETF의 탄탄한 실적이 투자자들의 레이더에 빠르게 포착됐다"면서 "IVOL은 독특한 접근방식을 갖고 있고, 다른 채권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비싸지만 올해 이같이 높은 수수료의 정당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IVOL은 연간 0.99% 수수료를 물린다. 1만달러를 투자했을 때 수수료가 99달러이다.

데이비스는 IVOL이 주식시장과 부동산 조정에 대항한 헤지라면서 채권 변동성을 정확히 추적하는 상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IVOL을 매수하지 않는다 해도 구매력을 헤지하기 위한 인플레이션 대응 움직임은 꼭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