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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노르웨이 크루즈라인 CEO, "보유자금 35억달러 최소 18개월 견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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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노르웨이 크루즈라인 CEO, "보유자금 35억달러 최소 18개월 견딘다"

세계 제3위 크루즈선 운항사인 노르웨이 크루즈라인. 사진=로이터
세계 제3위 크루즈선 운항사인 노르웨이 크루즈라인. 사진=로이터
세계 제3위 크루즈선 운항사인 노르웨이 크루즈라인 홀딩스의 프랭크 델 리오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 시간)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수입이 없는 상태가 계속되더라도 보유자금 35억 달러로 '최소 18개월'은 사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리오 CEO는 "수입 제로 상태에서도 최소 18개월의 운전자금을 커버하기에 충분한 액수다. 12개월이 아닌, 18개월이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노르웨이 크루즈라인은 지난 6일 신주와 회사채 발행 등으로 24억 달러의 자금조달을 완료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따른 장기 운휴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의한 운휴가 1년반 이상, 2022년까지 계속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재무 상태가 양호하다. 장기 휴업 상태를 극복하고 사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델 리오 CEO는 말했다.

델 리오는 올 3,4분기 중 운항을 재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시아에서 크루즈선 수요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경쟁사인 카니발 크루즈는 지난 4일 정부 당국과의 조율이 필요하면서도 오는 8월 1일부터 일부 크루즈선의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