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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브라질, 코로나 사망자 1만명 돌파…대통령, '기자 조롱' 비난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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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브라질, 코로나 사망자 1만명 돌파…대통령, '기자 조롱' 비난 고조

코로나19로 멸종위기에 처한 브라질의 원주민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로 멸종위기에 처한 브라질의 원주민들.
브라질 보건부는 9일(현지 시간) 국내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15만5939명, 사망자가 1만627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모두 중남미 최대 규모다.

상파울루신문에 따르면 브라질 감염자 수는 세계에서 7번째, 사망자수는 6번째로 많다.
코로나19가 브라질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증을 그냥 '감기'라고 과소 평가해 비난을 자초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대통령 관저 '알보라다궁'에서 대규모 바베큐 파티를 열겠다고 기자들에게 예고했다가 비난이 빗발치자 트위터를 통해 '가짜 기사'라며 기사를 쓴 기자들을 조롱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비상사태에 대응해 솔선수범하기는커녕 대응지침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무관심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