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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미얀마에 코로나19 진단 키트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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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미얀마에 코로나19 진단 키트 기부

지난 9일 미얀마 현지 진단 키트 증정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미얀마 사업 담당 김태진 PL, BOC 아웅 슈에 회장,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 이상화 대사, 미얀마 보건체육부 산하 의학연구소 저딴툰 국장[사진=SK에너지]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9일 미얀마 현지 진단 키트 증정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미얀마 사업 담당 김태진 PL, BOC 아웅 슈에 회장,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 이상화 대사, 미얀마 보건체육부 산하 의학연구소 저딴툰 국장[사진=SK에너지]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미얀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 4000개를 기부했다.

SK에너지 등은 지난 9일(현지시간) 해외 주요 비즈니스 거점 중 하나인 미얀마에 약 5만 달러 상당의 코로나19 진단 키트 4000개를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미얀마는 최근 확진자 176명, 사망자 6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키트 부족으로 진단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기부한 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용승인을 받은 국내업체 바이오세움의 제품으로 미국·유럽·동남아 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SK는 지난 8일 미얀마 항공편으로 진단 키트 4000개를 현지로 보냈다. 주 미얀마 한국대사의 협조로 별도 항공 탁송 비용 없이 배송을 진행할 수 있었다.

9일 오전에는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미얀마 보건체육부 산하 의학연구소에서 미얀마 정부, 주미얀마 대사관, BOC(Best Oil Company),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단 키트 증정식을 했다.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작년 7월 미얀마 1위 석유유통그룹인 BOC의 지분을 각각 17.5%씩, 총 3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12월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BOC는 석유제품 수입과 유통, 석유제품 수입 터미널 운영 회사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사업지주회사다.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키트가 부족해 코로나19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양국 우호 관계가 더욱 증진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