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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GA, 지난해 수수료 수입 7조4302억 원…1년 새 20.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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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GA, 지난해 수수료 수입 7조4302억 원…1년 새 20.8% 증가

보험 판매채널 현황. 표=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보험 판매채널 현황. 표=금융감독원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신계약 건수와 수수료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중·대형 GA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형 GA의 수수료 수입은 7조4302억 원으로 전년(6조1537억 원)보다 20.8% 늘었다.
지난해 중‧대형 GA를 통해 체결된 신계약은 1461만 건으로 전년의 1278만 건에 비해 14.3% 증가했다.

이중 대형 GA가 1221만 건(83.6%), 손해보험 상품이 1307만 건(89.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단기 해지 등으로 발생하는 환수금은 4538억 원으로 전년의 4359억 원보다 179억 원 증가했고, 수수료 대비 비율은 0.1%포인트 개선됐다.

불완전판매 비율은 0.08%로 전년 0.13%에 비해 0.05%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13·25회차 유지율은 80.42%, 61.53%로 전년 대비 각각 0.76%포인트, 2.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 중·대형 GA 소속설계사는 18만395명으로 전년 말 대비 8649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형대리점 소속 설계사 역시 4만3375명으로 전년에 비해 1117명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형GA를 중심으로 신계약 건수와 수수료 수입 등 외형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불완전판매비율 등도 다소 개선됐으나 중・대형GA의 25회차 유지율이 채널 전체평균 대비 2.29%포인트 저조해 불공정영업행위가 완화됐다고 보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또 “GA의 수수료 수입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작성계약과 특별이익 제공 등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해나가면서 이상징후가 포착되는 회사에 대해서는 현장검사를 통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며 “검사 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제도개선 등을 통해 중・대형GA의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는 등 공정한 보험영업질서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