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 1분기 영업이익 109억 원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은 11일 1분기 매출액 2823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고, 영업이익은 7% 감소하는 데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96억 원으로 5% 증가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전반적으로 예년 실적 수준을 유지하며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사업별로 1분기 방산 부문에선 군사용 정찰위성 개발 ‘425사업’의 고성능 영상레이다(SAR) 위성 탑재체 개발, 피아식별장비(IFF) 모드 5 성능 개량 등 개발 사업과 천궁 다기능 레이다 양산사업 등 대형 사업에 집중했다.
정보통신기술(ICT)부문에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 수리비 자동견적 시스템 ‘AOS 알파’ 구축 사업을 필두로 금융와 보험산업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하며 특화 기술력과 솔루션 제공의 연속성을 유지했다.
힌화시스템은 2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2분기는 대외적으로 코로나 영향이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방산 부문 개발·양산사업의 확대와 ICT 부문에서 AI 플랫폼과 블록체인 서비스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수주하며 매출 증가과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 사태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실적은 당초 계획한 사업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사업 비중을 확대하며 내실화 추구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