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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4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 207만대...2년 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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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4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 207만대...2년 만에 증가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거의 2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도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사진=SCMP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도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사진=SCMP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4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4.4% 늘어난 207만 대로 집계됐다고 11일 발표했다.
홍콩에서 발행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이날 신차 판매량이 지난 2018년 6월 이래 거의 2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매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동제한과 봉쇄 등이 차차 완화하면서 그간 자동차 구입을 미룬 고객들이 판매점 내방이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중국 자동차 판매 대수는 3월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2월도 79% 각각 급감했다.

4월 신에너지차(NEV)는 7만2000대가 팔렸지만 1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NEV는 연료전지 탑재 전기자동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 전지차 등 환경친화적인 차량을 포함한다.

메이커별로는 독일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플러스로 전환했고 제너럴 모터스(GM)의 중국 합작사는 두 자릿수 증가했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자동차시장 연구분회(승련회)는 4월 승용차 판매량이 142만9000대로 전년 동월보다 5.6% 줄었다고 전했다. 3월과 비교하면 36.6% 증대했다.
1~4월 누계 승용차 판매 대수는 444만5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감소했다.

4월에 NEV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29.9% 급감한 6만대 팔리는데 그쳤다. 전월 대비로는 9.8% 늘어났다. 1~4월 누계 판매량은 16만9000대로 49.6% 거의 반토막 났다고 승련회는 지적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