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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언더아머 매출 23% 급감.. 하반기 급속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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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언더아머 매출 23% 급감.. 하반기 급속회복 기대

미국 스포츠용품 업체 언더아머도 코로나19 충격을 비켜가지 못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스포츠용품 업체 언더아머도 코로나19 충격을 비켜가지 못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스포츠용품 업체 언더아머 실적이 급락했다. 코로나19 충격을 비켜가지 못했다.

CNBC에 따르면 언더아머는 11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3% 급감한 9억3020만 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순손실은 5억8970만 달러, 주당 1.30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2250만 달러, 주당 5센트 순익을 거둔 것에 비해 실적이 급격히 악화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은 34센트였다.

시장에서는 9억4900만 달러 매출에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 19센트를 예상했다.

실적 발표 뒤 주가는 9% 넘게 폭락했다.

애널리스트들과 컨퍼런스 콜에서 언더아머는 직영점 직원 일부를 일시 감원하는 등 올해 3억2500만 달러 영업비용을 절감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언더아머는 또 2분기 매출은 최대 50~60% 줄어들어 가장 어려운 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하반기에는 급속한 매출 회복을 기대했다.
패트릭 프리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3월 중반 이후 북미 지역에서 대유행병이 극적으로 확산되고...소매 점포들이 문을 닫으면서 모든 시장에 걸쳐 심각한 매출 감소를 겪었다"고 밝혔다.

언더아머는 구조조정에 올해 세전 기준 4억7500만~5억2500만 달러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언더아머는 1분기 순매출이 12억 달러에서 9억3020만 달러로 줄었다면서 감소폭 23%의 약 15%포인트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의류 매출은 23% 감소한 5억9800만 달러, 신발 매출은 28% 급감한 2억1000만 달러였고, 액세서리 매출은 17% 줄어든 6800만 달러였다.

한편 전체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는 북미시장 매출은 28% 급감한 6억900만 달러, 해외 시장 매출은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12% 줄어든 2억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