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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알리바바 주가 고공행진.."여전히 매수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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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알리바바 주가 고공행진.."여전히 매수할만하다"

중국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사진=로이터
중국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매수할만한 매력은 많다고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가 11일(현지시간) 평가했다.

알리바바는 오는 2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벌써부터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IBD는 알리바바 주식이 2018년 하반기 36% 폭락하면서 기준점이 바뀌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알리바바는 2014년 9월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핵심 사업부문인 전자상거래 부문 둔화에도 불구하고 성장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알리바바는 아마존과 매우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자상거래로 시작해 아마존 웹서비스(AWS)처럼 클라우드 부문이 탄탄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음식 배달 부문에서도 실적을 보이고 있다. 작년에 음식 배달 서비스 자회사인 엘리닷미를 애플리케이션 업체 코우베이와 합쳐 텐센트의 메이투안과 경쟁체제로 만들었다.

알리바바의 디지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도 성장하고 있다. 아마존 유튜브 같은 알리바바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유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아미 등이 성장세다.

알리바바는 또 월트 디즈니 산하 부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방대한 디즈니 작품들을 스트리밍 서비스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알리바바는 아마존처럼 스포츠 스트리밍 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작년 중국 CCTV와 제휴해 2018년 월드컵 전 경기를 스트리밍했다. 알리바바는 월드컵 스트리밍 덕에 유쿠 하루 평균 가입자 수가 200% 증가했다고 밝혔다.

22일로 예정된 1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익이 전년동기대비 31% 급감한 88센트, 매출은 10% 가까이 증가한 152억8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그러나 2020 회계연도 전체 주당순익은 25%, 2021 회계연도에는 21% 성장이 예상된다.

알리바바는 작년 11월 후반 매수포인트 188.38달러를 이미 돌파했다. 광군절 매출이 전년대비 26% 폭증한 384억 달러를 기록한 덕분이었다.

지금은 50일 이평선을 뚫어 기술적으로 한차례 하락을 겪은 뒤 상승하는 모양인 '손잡이 있는 컵'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실적을 상회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여전히 저항선을 돌파할 후보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