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 대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타스통신, 모스크바타임스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하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언제 푸틴 대통령과 마지막으로 만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의 고위 정부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페스코프 대변인이 다섯 번째다.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 세르게이 키리옌코 대통령 제1부실장, 블라디미르 야쿠셰프 건설주택부 장관, 올가 류비모바 문화부 장관 등이 4월 중순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러시아에서는 4월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