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안정펀드가 운영된 이후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채안펀드가 지난 한달 동안 매입한 회사채는 11건, 약 5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채안펀드의 대상인 우량급 회사채의 평균 기초 발행예정규모의 약 35% 수준을 매입한 것이다.
지난 4월 6일 롯데푸드가 첫 매입 대상이었으며, 이후 롯데칠성음료(AA), 오리온(AA), 호텔신라(AA0), SK에너지(AA+), GS(AA), CJ대한통운(AA-), 포스코에너지(AA-), 롯데쇼핑(AA0), 한화에어로스페이스(AA-), 롯데지주(AA) 등에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비우량급 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위축되고 있다.
지난달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은 현대오트론(A0), 풍산(A0), 아주산업(A-) 등 3개사에 불과했다.
또 이들은 대부분이 발행 규모가 500억 원 이하의 적은 규모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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