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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75% 코로나19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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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75% 코로나19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 강의한다

교육부, 13일부터 대학 100곳 방역 집중 점검

대면 강의를 앞두고 지난 7일 경기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강의실 책상 간격 조정과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대면 강의를 앞두고 지난 7일 경기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강의실 책상 간격 조정과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를 보이자 대학 12곳이 대면수업을 연기했다.

교육부는 13~29일 서울대 등 대면수업을 시작한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포함한 100개대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방역지침 준수 여부와 사전 발열검사 실시 여부, 기숙사 등 다중이용시설 관리 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대면수업 시작 예정일 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193개대 중 대면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는 23개교다.

사총협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 5일까지 실시하고, 초·중·고 등교수업 일정을 발표하면서 다수의 대학들이 대면수업 예정일은 조정했는데,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이 확산되면서 11일 대면수업 예정대학 중 11개대가 대면수업일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대면수업을 예고한 대학은 13개대(6.7%)이며, 25일 대면수업 예정인 대학은 8개대(4.1%)다.

고려대와 동국대, 가천대, 경인교대 등 9개대는 11일 대면수업을 시작했다.

1학기 전체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는 대학은 62개대에서 71개대(36.8%)로 늘어났다. 이로써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는 대학 74개대(38.3%)와 합치면 145개대(75.2%)가 온라인수업을 진행한다.
지난 4일부터 일부 실험·실습이 필요한 과목을 대면강의로 전환했던 서울대는 지난 6일 이후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단과대학별로 비대면 수업 전환을 논의 중이다.

국민대는 11일로 예고했던 대면수업 전환을 연기했고, 한양대는 오는 25일 예정했던 대면수업을 다음달 1일로 변경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