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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렘데시비르, 미 제외한 127개국서 복제약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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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렘데시비르, 미 제외한 127개국서 복제약 나온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127개국과 렘데시비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127개국과 렘데시비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를 미국을 제외한 127개국에 복제약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5개 복제약 메이커와 협약을 맺었고, 이들 복제약 업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대유행병에서 제외하기 전까지 라이선스 비용 없이 렘데시비를 생산할 수 있다.

싼 가격으로 렘데시비르가 시장에 쏟아질 수 있게 됐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이날 밀란, 시플라, 페로즈손즈 래버러토리스스, 헤테로 랩스, 주빌런트 라이프사이언스 등 5개 업체에 렘데시비 복제약 생산과 배급 권한을 줬다. 이들 업체는 코로나19 대유행병에 직면한 '저소득, 중저소득 국가, 중상, 고소득 국가들'에 렘데시비르를 공급하게 도니다.

이들이 생산하는 렘데시비르 복제약은 WHO가 더 이상 코로나19는 글로벌 보건 위기가 아니라고 선언하거나 렘데시비르가 아닌 다른 치료제 또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로열티를 내지 않는다.

미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1일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승인했다.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일부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의 치료기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됐다.

길리어드는 이달 말까지 1회 치료분인 10일치 렘데시비르 14만회 투약분 이상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말에는 생산량을 100만회 투약분으로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길리어드는 전망하고 있다.

길리어드는 아울러 내년에는 생산량을 '수백만회' 분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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