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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사망 7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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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사망 700명 돌파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 전국에 발령한 긴급사태 선언을 14일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8곳을 제외한 39개 현에서 해제할 방침인 가운데 13일 들어 55명이 새로 발병하고 18명이 다시 사망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11시50분 현재 도쿄도 10명, 홋카이도 4명, 공항 검역 1명 등 전국에서 55명이 신규 감염, 환자가 1만6815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도쿄도는 추가 확진자가 11일 연속 100명을 하회하고 나흘째 30명을 밑도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 1만6103명이 됐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모두 1만6815명으로 증가했다.

또 감염자 가운데 도쿄도 7명, 가나가와현 3명, 홋카이도와 교토부 각 2명 합쳐서 전국에서 18명이 하루 사이 숨지면서 사망자가 696명으로 늘었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709명이 목숨을 잃어 700명을 돌파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만6103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4997명으로 5000명에 육박하면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